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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맛집] 신도세기 후기음식 리뷰(Food Review)/한식 2019. 7. 23. 23:48
안녕하세요, 남상입니다.
이번엔 선릉역 '맛집' 신도세기 후기입니다.
까탈스럽기 그지 없는 음식 리뷰에서 '맛집' 이야기가 나온건
비단 저 혼자만의 입맛에 맞아서가 아닙니다.
제주도민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제주 흑돼지 전문점이기에 (물론 프랜차이즈입니다.)
블로그에 등재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
먼저 고기는 굉장히 깔끔하게, 신선하게, 모던하게 나옵니다.
저런 도마 플레이트 굉장이 호감이 갑니다.
1인칭으로 본 식탁의 모습입니다.
솔직히 제삿상 느낌도 나고..
놋쇠그릇이 뭐 이리 많고 내 앞접시는 왜 돌덩이인가 싶긴 한데..
묘하지만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깔건 까야겠습니다.
크리스털 해골 소스통은 좀 과하지 않았나.. 합니다..
생와사비, 머스타드(왼), 소금(우)이 담겨있는데
그냥 알아서 각자 자기 앞접시에 덜어놓고 먹으면 됩니다.
찌개와 반찬들도 꽤나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하지만 고기집에서 전 밑반찬에 눈길을 잘 주지 않는 차가운 남자죠
ㅎㅇ?
기가막힙니다. 집게 최대 사이즈와 고기들의 면적이 정확하게 일치시켜
옆면을 구워내는 종업원 아주머니의 소름끼치는 실력입니다.
옆면까지 이런식으로 신경을 쓰는 곳은 처음입니다.
잘라진 단면입니다.
사뭇 베이컨이 두껍게 나온 느낌이죠?
지방층, 단백질 층이 정말이지 너무 아름답습니다.
너무 기름지지도, 단백질만 씹히는 푸석한 느낌도 없으면서
촉촉하고 탱글한 식감을 둘 다 취했습니다.
맛 또한 고소하면서, 돼지고기 특유의 고기향이 납니다.
(누린내 아닙니다)
단 한점의 고기 안에서 너무 맛있는 조화를 이룹니다.
굳이 또 단점을 꼽자면..
가격대는 일반적인 고깃집과 비교해서 15%정도 더 비싼 것 같았고
(사실 이 정도 맛이면 손해는 아닙니다.)
너무 먹게 되어서 과도한 지출을 유발하는게 단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다음에 또 갈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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