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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투어 Day3] 에인트호벤 거리 투어와 립스팩토리 바베큐 후기여행 리뷰/유럽여행 2020. 2. 22. 22:27
안녕하세요, 남상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에인트호벤의 거리 모습과
유럽의 바베큐 식당 립스팩토리 후기입니다.
아침 공기 냄새조차 한국과 많이 다릅니다.
새벽 냄새는 한국이 조금 더 중금속 냄새가 난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특유의 한국느낌의 새벽 냄새는 따라 올 수 없군요
아침에 꽤나 쌀쌀하니 두껍게 옷을 입어야 합니다. (10월 경이었음)
주상복합 느낌의 건물들도 그리 높은 건물들이 없는데요
아마 비행기가 돌아다니는 문제 때문에 여기도 높게 못 짓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따로 건물 층 수에 대한 규제가 심한가 봅니다.
네덜란드의 교통 체계는 꽤나 신기합니다.
우리는 장애인을 위해서 신호등에 스위치를 만들어 두고
그 스위치를 눌러서 신호가 바뀌면 건너는 방식이지만
네덜란드는 보행자가 신호등에 달린 큼지막한 주황색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는
신호가 바뀌지 않습니다..
처음 가서는 그게 뭔지도 모르고 가까이 가면 시한폭탄처럼
째깍거리는 소리만 나서 가만히 서있다가
누가 와서 그걸 누르고 신호가 바뀌는 걸 본 이후엔
항상 누르고 다니게 되더군요.
쨋든 불필요한 차량들의 정차 등을 막기 위해서 도입된 이런 시스템은
한국보다 좋아보였습니다.
한국인들이 네덜란드에서 꽤 많이 겪는 일 중의 하나는
운전하다가 신호가 빨간 불이어서 정차를 했는데
신호가 절대 안바뀐다는 겁니다.
어떻게 해야되냐구요?
흰색 선 살짝 뒤의 흐릿한 박스에 차량이 완전하게 들어와야 신호가 바뀝니다.
안그러면 죽었다 깨어나도 안바뀝니다..
가끔 네덜란드 사람이 뒤에 서있으면 더 앞으로 가라고
클락션을 울려서 앞으로 보내줍니다 ^^..
알바로메오 차량을 그리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몇 번 실물로 보진 못했었는데
이 해치백 차량을 꽤 고급지게 생겼네요
뒷태도 동그스름하니 되게 예쁩니다.
다음 기회에, 한 번 타보고 싶네요.
유럽은 우리 나라와 다르게 해치백 스타일의 차량이
80% 이상인 듯 싶습니다.
짐을 넣기가 더 편해서 그렇다나요..
그럴거면 우리나라는 suv를 사는데 신기하네요.
대부분 사람들은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합니다.
차량도 꽤 많기는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하는 비율이 훨씬 더 높습니다.
자전거 도로엔 자전거 전용 신호등이 켜지구요.
공기도 좋고 하니 저 같아도 자전거로 출퇴근 할 거리면
저렇게 하고 싶네요.
안에 못들어가 보는 것은 아쉬웠지만 에인트호벤
경기장을 이렇게나마 밖에서 보는 것도 꽤 괜찮은 구경거리였습니다.
각 번호판이 붙은 플랫폼별로
팀의 유니폼이나 축구 용품 등을 팔고 있었는데요
오오오오오! 지성빠레!!!
박지성과 한국말.. 너무 반갑습니다..
은퇴 후에도 그는 역시 레전드임을 증명하듯이
네덜란드의 대기업 필립스를 달고 뛰는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국뽕 충전하고 갑니다 ^^
이 곳은 특이하게 생긴 버스들이 돌아다니는 데,
2 대의 버스를 하나로 이은 것 처럼 어마어마하게
길쭉한 버스가 다닌다는 점입니다.
엄청나게 큰 이 버스로 공항을 가는 것도 아니고 시내를 계속해서 도는 것 같더군요
아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경기장 앞의 길게 뻗은 벽엔
벽화들이 쭉 수놓아져있습니다.
예쁘네요(영혼없음)
여기엔 한국보다 테슬라를 많이 타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여기도 테슬라~ 저기도 테슬라~
전기차 충전소는 따로 잘 보이지는 않던데
이렇게 테슬라를 많이 살 수 있는 걸 보면
역시나 부자들도 많나 봅니다...
땡땡땡땡!!!
기차가 오는 소리가 나서 잠시 서있는데
저 긴 버스가 지나가더군요.
아마 네덜란드에선 저게 트램 대신으로 다녀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네요.
풀만 호텔 근처에 있는 립스 팩토리에 도착했습니다.
안에는 꽤 패밀리 레스토랑 분위기더군요.
가격도 보면 그리 엄청 비싸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저희는 MIXED RIB으로 여러가지 립을 같이 시켜서 먹었는데
19.5유로 정도 나왔습니다.
뭐 환율로 따지면 그리 싼 편은 아니지만
뭘 시켜먹어도 10유로 이상은 나오기 떄문에
스테이크집에서 이 정도 가격이 나온다면
꽤 가성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식사진 추후 업로드 예정)
맛은 역시나 고기는 옳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너무 맛있었고,
누린내나 소스의 특별한 향신료 향도 전혀
안느껴지면서 정통 바비큐맛이 나서 매력있었습니다.
양도 푸짐하니 한 끼
든든하게 여럿이서 먹기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다음에 또 가기로 저 스스로와 약속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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