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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웰 삼나무 원목 침대 프레임 리뷰가구 &악기 리뷰 2018. 6. 15. 15:28
삼분의 일에서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구매하기 전
먼저 해야 할 게 침대 프레임을 구매 하는 것이었다.
기존 프레임은 10년이 넘게 썼기에 오래 됐기도 하고, 고정이 잘 되지가 않아
하중을 받는 허리 부분이 많이 들어가고, 다리부분이 고정식이 아닌 조립식이라 점차 헐거워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무슨 프레임을 사야하나...
가구 초보인 내가 여기저기 정보도 구하고 해보니
메모리 폼에는 시중의 갈빗살 프레임이 좋지 않다는 글을 본 적이 있었다.
(실제 침대 매장에서도 들었다.)
이케아나 인터넷의 갈빗살 프레임, 일체형 혹은 서랍형 프레임을 제외하고
뭐가 좋은지 나열해보니 3가지 정도 있었다.
1. 매트리스를 오래 쓰기 위한 통기성이 뛰어난 제품
2. 프레임 자체가 흔들림 없이 단단해야 함
3. 프레임 자체도 습기에 강해야 함
이 3가지 정도가 되는데
그래서 선택한 것이 원목 프레임이었다.
디자인도 도시적(?)이지는 않지만 은은한 나무향 나서 좋을 것 같고
깔끔한 분위기도 연출이 될 것 같으면서
위 3가지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게 이 프레임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러한 디자인으로 소셜커머스 별 가격비교를 뒤적뒤적 하다보니
'퍼스웰 삼나무 원목 침대 프레임'이 눈에 띄였다. (OEM제작)
매트리스 가격이 60만원대 후반이기에 30만원 이내에서 좋은 프레임을 찾아야 했는데
사실 프레임은 어느 메이커가 정말 고급지다 이런 '고정관념' 같은 지식이 없어
더 고르기 까다로웠던 것 같다.
그래도 여기저기 뒤져보면 어느 정도 프레임의 '시세'가 눈에 보이게 된다.
본인의 구매 여건과 취향에 맞춰 구매하면 될 것 같다.
내가 고른 이 프레임은 '17만7천원' 으로 기억하는데 배송비는 산간지방 3만원, 수도권은 2만원이었다.
Detail 설명에는 이런식으로 나와있는데
오셔서 기사님이 직접 조립을 뚝딱뚝딱 해주고 가셨다. (이득 ^오^)
다리만 조립하는 일이었기에 내가 했어도 그리 어렵진 않았을 것 같다.
어머, 이것도 갈비살이잖아요!!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저런 식으로 큼직하게 갈빗대가 들어있고 간격이 cm가 아닌 5mm이내면
오히려 폼 매트리스를 사용하기엔 최적이다.
cm이상이 되면 폼 매트리스 특성상 하중이 가면 프레임 사이로 폼이 빠지는 문제 때문에 사용하기가 힘들다.
통기성은 갖추면서 매트리스에 무리가 가지 않는 위와 같은 구조가 제일 좋아보였다.
(측면 샷)
드디어 도착한 침대 프레임!!!
내가 프레임을 시킨건지 평상을 시킨건지! 애매하지만
삼삼한 삼나무 냄새도 나고 기분이 좋다.
슈퍼 싱글 사이즈라 기존의 쓰던 프레임보다 체감상 더 작게 느껴져서 좀 놀랐다.
(정면 샷)
사진을 보니 집안 도배도 다시하고 싶은 수준이지만....
(지가 더럽게 써놓고)
독립하기 전 까진 그냥 살아야지 ㅠㅠ
위에 올라서 봤을 땐
내 무게가 지금 59kg 정도 되는데 삐그덕 거리는 소리 하나 안나고
단단하게 지지해주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아부지가 올라가시니 나무 특유의 삐걱거리는 소리가 갑자기 나기에
7-80 이상의 무게가 나가시는 분이 쓰기엔 무린가 싶기도 한데...?
(매트리스도 올려야 하니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사실)
그냥 프레임에만 누워봐도 별 문제 없고 편한 것 같은 기분이다.
이후 매트리스와 프레임 롱텀 체험기를 따로 남겨야 좀 더 명확한 장단점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69만원의 매트리스 + 배송비 포함 19만 7천원의 프레임 + 기존 가구 대형폐기물 처리 1만원 = 89만 7천원으로
원하는 침대 셋트를 얻었으니 나름 뿌듯하기도 하고
가구 구매하는 재미가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오묘한 재미도 맛본 것 같다.
시간이 난다면 이렇게 혼자 알아보며 가구 구매를 알뜰하게 하는 것도
절약의 한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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