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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집밥인가 도시락인가, 본 도시락 후기음식 리뷰(Food Review)/한식 2019. 3. 3. 00:04
얼마 전, 회사에서 점심으로 본 도시락을 줬다.
내 돈 내고는 도시락을 먹는다는건
애시당초 더 이상 선택지가 없을 때 사먹는
일종의 최악의 가성비라고 생각되는 것이었다.
그래도 공짜라면 땡큐지..
(사실 점심 먹고 또 받은거라 저녁으로 시식!! 먹다 남은 고등어도 섭섭하지 않게 꺼내드릴게)
저녁 메뉴는 오삼불고기 본 도시락 & 먹다남은 고등어 구이
좋은 점은 나름 하이퀄리티(?)의 젓가락과 일반적으로 쓰는 스푼이 아닌 광폭 스푼(?)인 점!..
근데 이럴거면 국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도시락 디테일..]
먼저 밥은 딱 적당하게 되어있는 상태,
메인 반찬 오삼불고기의 경우도 간이 짜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은
적당한 맛의 감도를 유지한 채 식어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자극적이지 않아 너무 만족스러웠다.
반찬들의 경우도
볶음 김치는 살짝 신맛이 톡 쏘게 나는 일반적인 편의점 도시락과는 다르게
삼삼한 맛을 내서 밸런스도 잘 맞았고
오이장아찌, 오징어 젓의 경우엔 무난한 맛이라 딱히 손이 많이 가지는 않는 편이였다.
계란말이는 맛이 없을 수 없는 음식이니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나 싶다.
가격대는 8000원 정도로 꽤 있는 편인 것 같던데
그냥 저냥인 밥 먹을 바에는 본 도시락을 여럿이서 시켜 이렇게
식사 한 끼 하는 것도 자극적이지 않고 좋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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