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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설악산 정상 탐방/설악산 케이블 카 이용 후기여행 리뷰/국내여행 2020. 9. 6. 18:09
안녕하세요, 남상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설악산 정상 탐방과 케이블카 이용 후기입니다.
날이 조금 흐린 평일, 7월 중순 즈음에 가족들과
휴가를 즐기러 코로나에 사람이 그나마 없을것이라고 예상되던 설악산으로 향했습니다.
설악산 말로만 들어보고 한 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입장료가 있었는지도 몰랐고
이렇게 큰 국립공원인지는 체감이 안 와닿았는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엄청나게 큰 설악산 입구의 문, 광각 카메라가 아니였다면 한 번에 다 담기 힘들었겠네요.
오랜만에 밖에 나와 상쾌한 공기를 마시니 기분이 벌써 좋습니다.
설악산 입장권이 별도로 있는지 몰랐는데 매표소에서
개인은 성인의 경우 3,500원을 내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입장권만 해당되는 것이며, 케이블카를 이용하려면 별도로 예약 및 티켓 구매를 해야 합니다.
곰 형이 정면에서 밝게 웃으며 저희를 반겨주네요.
반달가슴곰 tv에선 귀엽던데 산에서 마주치면 저는 인사하고 바로 쫄병스넥이 되겠죠?(와삭)
여튼 곰이 여기에 정말 살아서 만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원만하게 갔다왔으면 싶습니다.
곰 석상 왼쪽편으로는, 토왕성폭포, 비룡폭포, 육담폭포, 설악의향기 템플스테이를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목적지가 다 꽤 걸어야 하는 거리네요.
이렇게 넓은 곳일 줄이야..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가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리니 다 둘러보려면
어디에서 묵으면서 돌아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런 갈 곳을 들리기 보다는(사실 힘들어서)
곧장 케이블카를 타러 올라갔습니다.
케이블카 타는 곳.
엔틱한 느낌과, 모던한 느낌이 공존하는 이 곳의 느낌이 꽤나 인상적입니다.
정원을 이런식으로 꾸며놓는 것도 이색적이고 좋네요. 커피숍이 1층에 있어
이용 할 수는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저도 최대한 접촉을 줄이려고 이용하지 않았구요.
가격과 환불규정은 위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 전망 상황에 대한
내용도 커다란 TV에서 알려주니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게 케이블 카를 탈지 말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탑승 센터 안의 모습입니다.
의외로 사람간의 거리는 좀 바짝 붙어있어 심적으로 불편하긴했는데
마스크 안 쓴 사람은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어차피 케이블카 타게 되면 밀폐공간이라 다닥다닥 접할 수 밖에 없는건
어쩔 수가 없었는데 그것까진 생각하지 못하고 갔네요.
케이블카는 꽤나 빠르게 올라가는데요.
아래에 보이는 돌이 꽤나 그랜드캐년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이 날은 안개가 심해서 먼 풍경까지 다 보이진 않았지만
근처의 풍경만 봐도 웅장하고 가슴이 뚫리는 느낌.
예쁜 풍경을 오랜만에 보니 좋았습니다.
이 곳 꼭대기엔 절도 하나 있고, 언젠가 쌓았을지 모를 성벽이 있었는데요
이 걸 꼭대기까지 올라와서 하려면 얼마나 생노가다였을지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근데.. 케이블카 내려서가 전부가 아니라
한 5~10분정도 산을 타야 하는데요. 의외로 가파른 곳도 많고
포장이 안된 곳을 오르다 보니 슬리퍼나 구두 신고오신분들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구요
연세가 많으신 분들도 꽤나 경사때문에 힘들어하시구요.
참고하셔서 오시면 좋을 듯 합니다.
꽤나 가파른 곳을 계속해서 오르고 오르다 보면
진짜 정상이 나타납니다 대-박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이런 암석들의 질감과 색상, 나무와의 조화, 신기한 안개낀 모습까지 다 좋았습니다.
그랜드 캐년도 매년 나오는 사고이지만, 너무 절벽 근처에 가서 셀카를 찍거나
아래를 내려다보고자 하는 생각은 안했으면 좋을 것 같네요
이 곳엔 안전 펜스가 따로 없으니 본인의 안전은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웅장한 배경과 어머니의 뒷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찍혀서 좋네요, 배경이 좋으니 다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한 참을 멍하니 보고 있다 다른 곳도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꽤나 높은 바위산이라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힘들긴 한데 사진찍을게 너무 많네요.
웅장합니다 웅장해~
날이 맑았다면 얼마나 멋졌을지.. 아쉽네요
그나마 절벽 가까이에서 보이는 절경이네요.
아래쪽은 안개가 덜해서 보다 더 선명하게 주변 풍경이 나옵니다.
마치 화성에서 풀이 조금 자라난 느낌이랄까요, 예쁜 협곡느낌의 절벽이네요
지금까지 왔던 산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풍경에 카메라로
여기저기 많이 찍으면서 돌아다녀봅니다.
어서 코로나가 종식되길 바라며 석탑에 돌 하나를 더 얹어봅니다.
이제 슬슬 내려가야겠네요.
앞이 아무것도 안 보이는 안개 사이로 케이블카가 내려갑니다.
신기한데 무서웠네요 올라갈 때 보다 더 빨라서요.
케이블카에서 마지막으로 뒤돌아 찍은 설악산의 전경을 마지막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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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3초 투자가 작성자가 글을 쓰는 원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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