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중식] 롯데타워 크리스탈 제이드 - 딴딴멘, 딤섬(소룡포) 식사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퓨전 중식당 크리스탄 제이드의 딴딴멘(a.k.a 탄탄멘), 딤섬(a.k.a 소룡포) 식사 후기입니다.

 

이곳에 면 종류도 여러가지 있고 하다지만 가장 잘 나간다는 탄탄멘과 딤섬도 종류별로 먹어보고 싶어

샘플러로 10pcs 주문해서 식사를 해봤습니다.

배고플까 싶어 게살스프볶음밥도 시키긴 했는데 가격은 좀 비싼 편이네요

 

오리지널 소룡포(딤섬)은 고기만두인 것 같은데 저는 다채로운 맛을 먹어보고 싶어서 소룡포 샘플러 선택 !..

 

 

소룡포(딤섬) 먹는 법도 메뉴판에 나와있습니다

까만 식초에 살짝 적셔 (+@로 기호에 맞게 생강채를 좀 올려도 괜찮습니다), 숟가락 위에 얹고

만두의 밑부분을 살짝 찢어주면 안에 육즙이 나오는데 살짝 후후 불어 식힌 후 한입에 먹는 방식입니다.

 

다른 메뉴들은 대부분 해산물 위주의 음식들도 꽤나 많았습니다.

소룡포(딤섬)의 맛은 총 5가지가 있는데 체다치즈 맛 부터, 새우, 소고기, 송이버섯, 게살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면 종류는 우육면, 비취 산슬면, 유니 자장면, 상해식 자장면, 마지막으로 제가 먹었던 딴딴면이 있었습니다.

물론 딴딴면 자체가 메인으로 사진이 나와있을 만큼 유명한 곳이라 안 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처음 나온 메뉴는 바로 게살스프볶음밥입니다. 게살도 역시 게맛살 같은게 아니라 맛잘알은 아니지만

굉장히 맛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요리인데요, 기대가 너무 컸었던 탓인지 그다지... 맛은 모르겠더라구요

일반 중식당에 비해 크게 감칠맛이 많이 나지도 않았고 게 살 향이 강하게 쏘지도 않아서 삼삼한 맛으로 먹었습니다.

간이 세거나 향이 강한 것을 기대하고 드신다면 비추천입니다. 어르신들 입맛엔 오히려 맞을지도..?

 

그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바로 이 곳의 대표메뉴 딴딴면입니다. 

땅콩이 올려져있어서 그런가 땅콩내음이 살짝 나는게 꼬소~하이 쳐 직이는 맛을 표현하는 금아아저씨가 생각나는 심상이었습니다. 색상도 예쁘고, 면 두께나 상태도 딱 좋아보였습니다.

 

청경채와 땅콩가루, 면을 한번에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 것까지는 차마 그 당시 생각나지 않아서 못했지만

시켰던 요리중에서는 가장 맛있었고 그나마 돈 값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진짜 홍콩의 그 딴딴면 맛이 나는가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들기도 하고 퓨젼요리집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좀 높은 점수를 주기까지엔 애매한 맛입니다.

제 견해로는 먹을만 하다. 하지만 이 음식으로 인해 다시 찾아온다? 절대 그러지 않을 듯.

 

마지막으로 나온 소룡포 샘플러입니다. 형형색색 딤섬들 색상도 예쁘고 스팀기에서 스믈스믈 나오는 향도 좋네요.

사실 그냥 찐 만두 향이긴 한데 오랜만에 맡는 향이라...ㅎㅎ; 실제로 각각 만두의 향은 소를 찢어야 확 납니다.

 

실제로 먹어봤을 때 각각 다른 맛들이 제각기 나서 좋긴 했는데 오리지널이 생각보다 맛집느낌이 아니더군요.

원래 소를 찢었을 때 엄청 뜨거운 육수가 나와서 그걸 살짝 식혀 가장 맛있는 맛으로 먹었을 때가 식감과 향과 맛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생각되는데 여기는 그냥 씹어먹어도 미적지근하긴 하네요.

 

그렇게 기대는 많이 한 것은 아닌데 어린이대공원 빠오즈푸가 너무 퀄리티가 좋아서 비교가 너무 된 듯 싶습니다.

처음 드셔보시는 분들은 꽤 괜찮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 퀄리티에 비해서는 가격이 높다고 생각되었고 평론가처럼 너무 쫀쫀하게 리뷰를 적는 것 같아 저도 불편하긴 하지만 실제로 느낀 점을 가감없이 전달드리고 싶어 이렇게 적게 되었네요.

 

아마 사람이 오히려 너무 많이 찾아서 퀄리티를 더 높이지 못하는 것일 수도 생각이 드네요.

기대없이 무난한 퓨전 중식당을 찾으신다면 만족하실테지만 인스타 등에서 너무 기대치를 높이고 가신다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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