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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마장호수 근처, 양주/파주 맛집으로 알려진 국물집 후기음식 리뷰(Food Review)/한식 2021. 3. 15. 20:12
안녕하세요 남상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마장호수 근처의 맛집으로 검색되는 양주의(파주까진 아님) '국물집' 식사 후기입니다.
주로 카카오맵으로 주변을 좀 서칭하다가 가는 편인데.. 리뷰들이 대부분 좋아서 방문해봤습니다.
한 줄 평을 남기자면, 비추.
테이블에 올려져있는 메뉴판입니다.
여기선 뭐 '버섯국물갈비'가 대표메뉴이니 대표메뉴로 2인 주문을 했습니다.
다른거도 있긴 한데, 크게 끌리는 것은 없었고 11시 30분쯤? 방문했는데 주말 아침이라 그런가..
저희 들어올 때 나가는 손님 단 한명 있었습니다. 분명 맛집이라 줄 서있나 싶었는데 약간 의심이..?
조용한 한식파는 가게 천장에서 EDM이 나오던데... 좀 영 잘못왔다는 생각이 이때부터 ^^...
어찌됐건 뭐.. 밥먹을 때 정 거슬리면 꺼달라고 하면 되니까 기다렸습니다.
나온 밑반찬들입니다.
상태들이... 오전에 방문했는데도 나물은 거의 수분이 많이 증발한 상태였고
감자 제외하곤 그렇게까지 까다로운 입맛은 아닌데도 식욕이 전혀 당기지는 않았습니다.
버섯국물갈비를 시키면 밥이 추가적으로 나오지는 않고 따로 시켜야 합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맛있게 먹고싶어 2천원인 솥밥을 시켰습니다.
솥밥이라는게 이런 스텐리스로 된 얇은 솥인줄 알았으면 솔직히 그냥 공기밥 시켰을 듯 싶네요 ㅎㅎ;
다 안좋게 보는거라고 생각드실 수도 있겠지만 보통 일반적인 솥밥을 생각하면 '돌솥'을 생각하기 마련이니까요.
마침내 나온 이곳의 메인메뉴!
버섯국물갈비... 솔직히 다른건 뭐 기대 이하여도 상관없고, 이것만 맛있으면 됩니다.
처음 봤을 때 버섯들의 상태가 육안으로 보기에도 좋아보였고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섯 상태를 좋게 유지하기 위해 밑반찬의 퀄리티 하락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나 싶기도 하네요.
어찌되었건 버섯이 많이 들어가긴 했는데, 갈비들은 얼마나 들었는지 내심 궁금하기도 합니다.
계속 끓이다보니 이렇게 버섯과 야채들이 숨이 죽기 시작하고, 매콤한 향이 올라오네요.
갈비는 질기지 않고 적당히 부드러운 편이며, 버섯은 애초에 퀄리티가 좋아서 식감은 좋지만
'재료들이 잘 조화가 되어 국물갈비의 맛이 좋다.' 라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습니다.
높은 평점들에 기대가 더 많이되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냥 매콤한 국에 잠깐 갈비 담궈먹는 그런 느낌입니다.
버섯들도 그렇구요. 맛이 크게 배이지는 않고 각자 빨간 국물에서 따로노는 느낌.
갈비도 오돌뼈 마냥 갈비살에 자잘한 뼈가 계속 거슬려서 먹는게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갈비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였네요. 인분당 1줄 정도?
매운 정도는 그렇게까지 맵지는 않습니다. 빨간거 대비해서요.
초등학생 정도면 충분히 잘 먹을 수 있을 정도.
식사 할 때 불만족스러웠던 점이라면, 갈비를 잘라주시는데 여기저기 빨간 고춧가루가 다 튀더군요.
심지어 제 옷에도 튀었는데 잘라주시는 분은 사장님인지 뉘신지 어쨋든 그 아주머니는 본 척도 안하시고ㅋ
앞치마도 안주셨는데 확확 잘라서 다 튀고~ 가위랑 집게로 재료 뒤적이시면서 팬 아래를 다 긁는데
좀 꺼림칙했습니다. 바닥 다 긁혀서 쇳가루들이 국물에 다들어갈텐데..
이런 부분들 때문에 현재 장사가 잘 안되는 건지 싶기도 했습니다.
맛이 있어도 서비스가 안좋으면 썩 좋은 인상을 남기기 어려운데
서비스까지 안좋은 것을 보니 방송에 나온 것은 다 거짓인지
혹은 잠시 웃돈을 주고 방송에 출현하고 광고를 하시는건지 의심스럽습니다.
너무 혹평만을 써놓은 글일까 싶어 조심스럽기도 하고,
장사하시는 분에게 피해를 입히고 싶진 않지만 솔직하게 평을 남기는 게,
이 블로그를 하는 이유이니까 굳이 숨기거나 하고 싶진 않습니다.
오히려 잘못된 리뷰를 보고 가시는 분들이 많은게 더 마음아프죠.
만약 해당 가게 관련자분이 보시게 된다면 위에 나온 안좋은 점을 수정해 주시고
보완하신 후엔 꼭 이 글을 수정해 달라고 댓글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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