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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가족여행 1일차] 출국부터 HERTZ렌트, 해적식당 후기여행 리뷰/미국여행 2020. 2. 27. 23:25
안녕하세요 남상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괌으로 가족여행 간 기념
포스팅입니다.
물론 다녀온지는 꽤 되었고
현재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어디론가 떠나는 것도 힘들지만.
나중에라도 가실 기회가 있다면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밤의 인천공항의 모습입니다.
그립네요.
밤 12시 정도 비행기로 출발해서
5시간 정도 날아가면 괌에 도착합니다.
이 시간대가 가장 저렴한 시간대라
온 가족 효도 관광이니
저렴하게 가기 위해 한 선택이었습니다.
이 때 드라마가 뭐였는지는 모르겠는데
부모님이 항상 챙겨보는 드라마라 밤 11시에 옹기종기 앉아서
무려 QLED 8K 로 막방을 시청했습니다.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떠납니다.
첫 해외로 떠나는 가족여행이라
설렘 반, 두려움 반..
가이드 잘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도착하고 HERTZ에 들러 예약한 자동차를 빌리려 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여름휴가 이벤트로
모든 보험 풀 커버리지, 주유 탱크 풀로 1탱크는 무료
이런게 조건으로 되어있어서 인터넷 상에 나온 쿠폰을 등록해
예약을 해놓았는데
막상 바우처를 뽑아 간 것에는
해당 내역이 보이지도 않고..
난 분명히 입력했다고 다시 한 번
확인해 달라고 해도 '그런건 없다' 라는 말 뿐..
다시 한국 서버에서 어떻게 하는지
그 사람한테 일일히 설명하기도 힘들고
당황도 하고, 부모님은 기다리고 있고..
공항에 있는 다른 렌터카 업체들도 미리 예약을
하지 않고서는 이용하지 못한다고만 하니
대안이 없어서 예상보다 2배이상 비싼 요금을 내고
HERTZ에서 빌려야만 했습니다..
또 다른 나라에서 렌트를 한다면
다시는 HERTZ를 이용하진 않을 듯 싶습니다.
예약번호에 어떤 혜택이 있는지조차 조회가 안되는
그런 시스템이라뇨... 답이 없네요.
이 시국 차량입니다.
그 당시엔 불매운동이 불지도 않고
빌려주는거 그대로 가지고 올 수 밖에 없어서
렌터가 업체에서 일본차를 빌려주는걸
받아서 옵니다.
나름 그래도 얼마 안된 잘 관리된 차를 빌려줘서
다행이었습니다.
아무튼 절벽지형쪽으로 차를 몰고,
해가 뜬다는 해변 근처로 가봅니다.
괌의 일출..
이 날은 구름이 많아서
드라마틱한 연출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12월 31일인데도,
모기가 역시 따뜻한 곳이라 그런지 바글거리더군요..
산악 지형쪽은 진짜 모기가 너무많습니다.
절벽 근처에 위치해있는
제프네 해적버거에 아침을 먹으러 들렀습니다.
구글 평은 꽤 나쁘지 않고
한국 사람들 평이 괜찮아서 간 집입니다.
음 근데, 한 줄로 후기를 남기자면 글쎄요.
맛있는 집은 아니었습니다.
괌은 확실히 사이판보다 물가가 비싸네요.
별거 아닌 한 아침메뉴도.. 거의 2만원가량..
앞에는 잔디밭이 쫙 펼쳐져 있고, 전망 좋은 바다가
한 눈에 보입니다.
아스팔트에는 해적문양도 그려져있는데 왜 저렇게 해놓은건지
모르겠네요... 아마 선베드 전용 자리일듯 하네요.
해적 문양이 프린팅 된 컵에 나온
커피 한잔과, 주스 컷
음식은 역시나 전형적인 미국 음식 답게
많이 기름지고, 느끼한 맛이 많이 나네요
패티에 치즈 범벅된 것 좀 보세요ㅋㅋㅋ
나쁘진 않은데 개인적으로 많이 불호였습니다..
막 특별하게 엄청 조화로운 맛이 난다거나
소스 맛이 맛있어서 '와 진짜 이 집 잘한다'
이런 느낌이 전혀 들지는 않았습니다.
국내 수제버거 집의 승리!
하지만, 이 집의 장점은
바로 먹고 나서
여기저기 둘러볼 곳이 정말 많다는 점입니다.
잔디밭을 쭉 지나가면 저렇게 야자수가 많이 펼쳐져있는 곳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제야 정말 휴양지 느낌이 많이 드네요.
가던 길에 있는 제프의 해적버거의 트레이드 마크인
해적선(?)이 눈에 들어옵니다.
정말 조업을 가끔이라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잔디밭 위까지 배를 올려 놓은 것을 보면
인테리어 목적인 듯 합니다.
비치 발리볼 하는 곳도 있지만 꽤 단단한 땅이어서
슬라이딩이라도 하면 많이 다칠 듯 하네요.
아침이라 그런지 하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야자수 숲을 조금 더 들어가보면
이렇게 야자수 묘목들이 일렬로 쭉 늘어선
마치 외부 웨딩홀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이 장면은 제가 생각했던 괌의 모습과
너무 일치해서 좋았었습니다.
멀리서 본 야자수 정원의 모습
작은 쉼터도 주변에 있었는데
주변에 달린 것은 부표인지 어떤 것인지 모르겠네요
낚시 도구인 것 같기도 하구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숨어있던
벙커도 덩그러니 남겨져 있더군요.
입구에 팻말이 걸린 것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안에는 딱히 특별한 건 없고
총을 쏠 수 있는 구멍 몇 개만 파여져 있었습니다.
바다에 세워진 망루에서는 남자 2명이서
열심히 낚시질을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썰물 때라 그런지
물이 그리 많이 차진 않았었네요.
바닷 물 색은 서해와 동해 그 중간 색 정도였습니다.
야자수 숲을 조금 지나가면 야자수 말고도
엄청나게 큰 나무들이 빽빽하게 있습니다.
여유롭게 걷다 보면 힐링이 되네요.
끝 없이 이어진 산림지역이 마치
미드 '로스트'를 생각나게 합니다.
꽤 여기까지 오느라 시간이 많이 지났었는데
뒤돌아보니 많이 돌아다녔더군요.
근데 이 곳에 불개미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물리면 알레르기 반응처럼 빨갛게 달아오르고 따가우니
조심해서 걸어다니셔야 합니다.
여기까지 첫 째날 낮까지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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