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충류] 도마뱀 키우는 남자, 크레스티드게코 번식 후기

 

안녕하세요, 남상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도마뱀(크레스티드게코) 번식 후기입니다.

 

어느 덧 2년~3년이란 시간을 키웠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원래는 취업준비하면서 힘들고, 외롭고 지칠 때 힐링이 될만한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서 데려왔던 녀석들인데

 

똥손인 제가 용케도 크레들은 번식 실패하는 녀석들 말고는 아직까지 죽는 녀석들 없이 건강하게 키워내고 있네요.

사육난이도는 제 생각엔 쉬운 것 같아요. 너무 습하게만 안하고 가끔 먹이만 주면 되니까요.

물론 중간에 모어닝게코는 2마리 입양했지만 둘 다 죽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ㅠㅠ...

20년 9월 정도에 나온 녀석인데 발색이 항상 너무 예쁘게 나옵니다. 역시 부모개체가 다 스팟이 있어서 그런지

옆구리 중간중간에 점이 몇 개 찍혀있습니다. 

 

성격도 순하고 풀핀으로 쭉 이어져서 발색과 모양이 참 예뻐요.

 

활발하게 움직이는 편이고 온순해서 다루기가 편한 베이비에요.

핸들링은 귀찮아서 자주 안하는편인데 잘 따르네요

 

 

왠지모르게 뭔가 말라보이네요.. 대체적으로 자율배식으로 키우다보니 저희집 애들은 빵빵한 편은 아닙니다.

사실 귀찮기도하고 얘네들도 별로 먹여주는거 좋아하는 애들이 없어요 ㅠㅠ

 

크레가 굉장히 신기한게 각 개체별로 성향이 완전 달라서 넙죽넙죽 잘 받아먹는편인 개체도 있고

별로 그런거 관심없고 몰래 밤에 먹는걸 좋아하는애들도 있고... 워낙 입도 짧고 하다보니 자율로 줍니다.

 

두 마리 같이 키우다가 언제 꼬리를 잘랐는지 모르게 없어져있어서 당황...

꼬리를 다른놈이 먹어치운건지 잘린꼬리 찾지도 못했네요ㅠㅠ.. 어케된거야 대체

색상은 신기하게도 회색빛이 도는 편이고 색채가 옅은 편인데 어떻게 이런 개체가 나왔는지 신기하네요.

 

어쨋든.. 이렇게 2마리가 추가되어 총 4마리에 한마리가 이번에 또 추가되어 5마리..

남은 알 4개가 있어 다 부화하면 9마리인데 분양을 보내던가 해야할 것 같아요 도저히 9마리까진 ㅎㅎ..

 

경기도에 사시면서 크레 사육 관심있으신 분들은 

연락처나 이메일 나이/사시는 곳 포함해서 남겨주시면 조율해서 분양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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