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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알고싶은 카페 횡성 카페 마나코하카테고리 없음 2020. 12. 7. 18:52
안녕하세요, 남상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횡성의 나만 알고싶은 카페, 카페 마나코하 리뷰입니다.
부모님의 전원주택이 횡성에 있다보니, 가끔 횡성에 갈 때가 있는데 그 곳에만 있기엔 심심하고
어디 풍경 더 좋은곳을 찾고, 카페같은 곳을 가고싶다보니 찾게 된(사실 부모님이 찾음) 장소입니다.
언밸런스함도 가지고 있고 조화로움도 가지고 있는 꽤나 묘한 곳입니다.
카페 마나코하의 입구입니다.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걸치는 문(뭐라하더라 이걸..) 형식으로 열고 닫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구부터 푸르른 반대편의 숲이 카페의 풍경을 담당하고있어 나만의 산과 정원을 가진 느낌이 듭니다.
내부는 어떻게 하다보니 스킵하고 나오게 되었는데, 사장님이 프라모델을 좋아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내부에는 미니어쳐, 건담 프라모델 등 진열장에 엄청나게 많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그런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온다면 꽤 볼거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책도 볼 겸, 더위도 식힐 겸 시원한 것 하나와 따뜻한 차 하나를 시켜 밖으로 나왔습니다.
가격대는 외진곳이라 그런지 그리 싸지는 않습니다. 서울 가격이랑 비슷한듯ㅎ
그래도 이 만한 풍경이면 뭐.. 장소대여비로 나쁘지 않아요.
아래에는 댐과 연결된 너무 깊지 않은 계곡이 있어 쉬면서 들어갔다 오거나
가만히 보고있어도 힐링이 됩니다.
신기한게 물고기들이 사람을 안무서워하고 닥터피쉬마냥 몰려들어서 각질을 뜯더라구요;
손으로 낚시할수도 있을 지경..
카페의 건물은 언 듯 보면 그냥 일반 주택같기도 한데요.
사실 주인분이 직접 거주하시면서 운영하려고 이렇게 하셨다네요.
계단형으로 총 3개 단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오르락 내리락 하기 힘들 수도 있어
연세가 많으신분들은 조금 힘이들수도 있지만 그 만한 값어치는 하는 장소입니다.
이 좋은 장소의 단점은 저녁시간 때가 되면 물가 근처라 그런지 모기가 엄청나게 많다는 점..?
낮에는 의외로 하나도 안보이는데 가끔 들려보면 왜이렇게 모기가 많이나타나는지 모르겠네요.
물이 너무 깊지않고 고기도 많아 카페에 고기잡으러 오시는 분들도 있고..
아이들 데리고 오셔서 튜브타고 왔다갔다 시켜주시는 아버지들도 계시네요.
이렇게 위에서 책읽으면서 보고있으면 그저 맘이 편안해지고 되게 좋더라구요.
횡성에 갈 일이 있으시다면 이 곳에 들러서 힐링하고 가시는걸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