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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세 남자의 뻔하지 않은 여행기 (Intro)여행 리뷰/일본여행 2017. 4. 21. 10:44
신박한 여행을 가고 싶다..
이색적인 여행이 가고 싶다..
남들과 같은 여행은 가기 싫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뻔하지 않은 '블로그'
뻔하지 않은 일본 여행 후기!
때는 2017년 1월 말.. 하루가 멀다 하고 방학 시즌 친구들과 여러 페북 페이지에 올라오는 일본 여행 후기와 영상, 사진을 보며'우리도 일본 여행을 가봐야 하는데..'라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대체적으로 겨울 여행을 해외로는 가고 싶은데, 정작 학생 신분으로 벌이가 없으니 수중에 돈은 없고 부모님한테 많이 손을 벌리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들 찾는 곳! 그곳으로 가자! 바로오사카!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다녀간 '오사카'인 터라, 많은 여행후기와
어떻게 하면 짧은 시간 내 많은 먹거리와 볼거리를 보고 올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도
나름 연구가 되고 후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오사카에 그러한 여행기, 후기, 추천 리뷰 등을 보고 가고는 합니다.
저 또한, 17년 1월 오사카 겨울 여행이 아닌 16년 여름 방학에 이미
후기들과 리뷰를 참고하여 대부분이 꺼려하는 여름 오사카 여행을 갔었습니다.
물론 짧은 시간 내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었지만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기도 하더군요
(여름에 열도에 간다고 하면 다들 말리는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16년 여름 오사카 여행을 통해
후기와 리뷰에만 의존해 여행을 하는 것에 대한 장단점을 요약하자면장점
1. 한국인을 만나기 용이하다
일본은 상대적으로 일본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그리 관대하지 않습니다.
즉, 영어로 말해도 못 알아듣는 사람이 태반이고설령 알아들어도 일본인이 정~말 영어를 쓰기
힘들어하기에 일본어로 답변해 주는 것이 대부분입니다.이때 한국인을 주위에서 볼 수 있다면 도움을 요청하여
쉽게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특히!!! 교통 편과 입장 방법 혹은 티켓팅 등을 물어볼 때 정말 좋습니다.
(요새 일본어 잘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좋더라구요..)
2. 상대적으로 안전하다(이후 설명)'엥? 우리나라만큼 치안이 좋은 곳이 일본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차 포스팅을 하며 모두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비유를 하자면,
산길이 처음 사람이 길을 트게 될 때에는 험난하고 위험하지만
길을 다져놓은 이후엔 대체적으로 넘어지는 일 없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것과 유사합니다.
3. 여행 스케줄 짜는 데 별 어려움이 없다.여행을 가기 전 계획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은 정말 큰 메리트입니다.
4. 여행 파티원을 설득할 때 내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Ex) "야 유명한 블로그 XX에도 나왔는데 설마 별로겠냐" =사실 자기가 가고 싶음
5. 적어도 볼거리에 대해서는 여행을 같이 간 구성원 대부분이 만족할 수 있다.
('나도 여기 가봤다 !' 하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음)
단점
1.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찾아야 한다.마음먹기에 따라 굉장히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사람들이 갔던 곳을 발 도장 찍으러 가는 것이 대부분이 때문에 나중에 돌이켜 보면
'나만의 여행'을 하지 못한 것 같은 후회와 아쉬움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코스와 먹거리를 체험했다고 해도 모두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므로
충분히 자신만의 여행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2. 여행 파티원 간의 불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Ex) 힘든 상황에서 "아 내가 봤던(블로그) 곳이 더 좋았는데... 거기로 좀 가지"라는 상황!
이렇게 맥빠지고 서로 신경질 나게 하는 일도 없죠.
물론 다투는 것은 사람의 성격으로 인한 문제이지만,
그 중심에 어떤 정보를 선택할지에 대한 각자의 의견이 충돌되지 않는다는 것은 드물기에
트러블이 없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여행에서는 배려심과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예외적인 상황에 대처가 힘들다대체적인 여행 코스에 대해 포스팅과 영상 등을 참고하여 가는 여행이기에 충분히
'어디에 가서 어떻게 해야 한다.' 쯤은 대체적으로 숙지를 하고 가시는 분들이 많지만..
혹여나 리뷰와 영상에 소개되지 않은 부분이 발목을 잡는 상황이 일어난다면?
계획된, 무계획된 여행 모두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겠지만
자신이 예상한 것과 훨씬 벗어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 것은
리뷰와 영상을 보고 온 쪽일 수밖에 없으므로 더 당황하여
소중한 여행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생긴 문제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도 여행의 매력이죠!)
4. 예상 혹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를 수 있다.이 부분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분명, 후기에선 정말 맛 집이라고 했는데 블로거가 자신과 입맛이 전혀 맞지 않아본인의 입맛에 최악인 음식점이 되어버리거나
너무 예쁜 곳처럼 사진이 찍혀있어 힘들게 먼 거리를 시간과 돈을 투자해 가보니
내가 사진에서 본 분위기와 풍경이 실물은 딴판인 일이 생각 외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혹은 관련 후기와 영상을 보고 온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체험할 수 없는 일도 있죠)
마치 정말 기대하던 영화의 예고편을 감명 깊게 보고 친구들과 영화관에 갔는데
막상 본 영화가 정말 기대 이하인 것과 유사한 감정일 겁니다.
이때 다음 목적지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이 떨어지고 불안한 여행길이 되어버릴 우려가 있습니다.
자, 이렇게
후기를 기반으로 한 여행의 장단점을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장점만 있는 여행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취향에 따른 여행 계획을 세워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필자는 일본 여행 두 번째부터는 남들이 잘 가지 않거나특별한 곳을 가고싶은
을 만들고 싶어 최소한의 정보로 여행 계획을 꾸렸습니다.
이후 포스팅은 그 계획이 어떻게 되었고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자세히!!
직접 여행을 간 것처럼 느끼실 수 있도록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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