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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여행] 선재도 선재어촌체험마을 조개잡이 후기
    카테고리 없음 2020. 8. 17. 23:08

    안녕하세요, 남상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선재도 선재어촌체험마을 조개잡이 후기입니다.

     

     

    따로 예약하지 않고 가서 티켓부스에서 표를 뽑으면 됩니다.

     

    물때를 맞춰 일찍 가다보니

    (물 빠지기 1시간 먼저 옴)

     

    서서히 물이 빠져나가는 바다모습을 구경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제가 갔을 때 까지만 해도 6월 초라 그늘에 있으면 버틸만 했는데

    왠만하면 딱 맞춰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햇살이 엄청나게 강한 날은 힘들어요~

     

    물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가시거리가 얼마 나오지는 않지만 바닷가에 와서

    기분은 한결 좋아집니다. 갈매기 날아가는 것도 보구요.

    바다 비린내는 의외로 많이 나지 않는게 신기하네요.

     

    어촌체험마을의 모습은

    제가 상상한 마을의 모습이 아니라 오롯이

    체험장의 모습만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을은 주변이 다 마을인데,

    사실 둘러보게 되진 않더라구요.

     

    바닷가 돌아다니기 전에 같이 간

    여자친구 한 컷.

     

    조개 잡고 난 이후에 조개 해감과

    바닷물을 받아 갈 수 있는

    바닷물 수돗가를 마련해놓았네요.

     

    전반적으로 시설들이 다 깔끔하고

    준비를 잘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촌 마을분들이 한창 체험준비를 해주고 계십니다.

    트랙터 상태도 되게 좋아보이고, 돈을 많이 버신건가..ㅎㅎ 신형같네요

    어쨌든 상태 좋은 장비를 타고 들어가는 건 저희도 좋으니까요.

    많이많이 기대가 됩니다.

     

    바람의 여신 휘X 광고처럼 나옴

    커허... 서해 바다가 원래 물이 좀 탁하긴 한데

    조금 멀리서 찍혀서 그런가 너무 멋지게 나왔네요.

    바람도 적당히 불고~ 물론 무진장 더웠지만요.

     

    생각보다 더 빠르게 빠져나가는 물.

    저희는 12시에 출발인데 11시 정도에 와서 한 바퀴 돌아보면서

    경치를 보고있었는데요. 주차장 자리도 그렇게 많이는 남지 않았더라구요

     

    대부분 주차난 때문에 애를 많이 먹으시던데..

    조금 이른 시간에 오셔서 느긋하게 준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체험마을 입구에서 받은 호미와 바구니 그리고 장화.

    바구니는 여기서 준 것만 쓰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딱 적당히 잡고 돌아가시거든요..

    재량으로 잡게 놔두었다간 한국인들 특유의 뽕뽑기로

    금새 조개들의 씨가 말라버릴 것 같거든요.

     

    트랙터가 오길 기다려 봅니다.

    저~기 멀리서 털털거리며 빠지지 않고 잘 오네요.

    트랙터가 왕복으로 계속 운행이 되니 조금 늦었다고

    입장 못하시거나, 나가고 싶은데 못 나가거나 하진 않습니다.

     

    기다리면 금새 와요 !

    2-3대 정도 운행을 교대로 하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뻘 상태도, 완전 뻘이라기 보단

    모래80% 뻘20% 정도라 발이 빠지지 않고 돌아다니기 편했고

    굳이 장화가 아니더라도 아쿠아슈즈면 충분했을 것 같습니다. (장화 안빌려도 될 듯)

     

    내리자마자 조금 걷고 캐기만 하면 조개가 쏟아져나와서 기분도 너무너무 좋았고

    아이들도 손으로 조금만 파내려가도 조개가 잡히니 너무나도 좋아하더라구요.

    사실 아이들보다 같이 온 부모님들이 더 좋아하시는 걸 본건 비밀..

     

    그런데 제가 조개는 얼마나 잡았을지 궁금하시죠?

     

     

    둘이서 잡은 양입니다.

    사람들이 들고 나오니 엄청나게 놀라시더라구요 ㅋㅋㅋ

    물론 저희보다 더 수북히 바구니의 120%까지 채워서 나오시는

    할머님도 계시고, 어머님도 계셨지만...

     

    저희는 실한 큰 조개들로만 채우고 나왔습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종류는 대부분 동죽이었는데요.

    해감을 잘 하지 못하면 아주 미세한 모래들이 씹히는 동죽 특성상

    해감을 꽤 오랜시간 해주시는 게 좋고 (6~8시간)

     

    쇠로 된 수저나 젓가락을 바닷물과 함께 넣어주시는게

    해감에 더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저희는 귀찮아서 그냥 저 상태로 두었는데

    6시간 후에는 엄청난 뻘이 바닥에 쌓이더군요..

     

    후에 상하기 전에 먹어야 하니 건져내서 음식을 해서 먹었는데

    맛은 정말 대박이었지만 아주 미세한 모래가 조금씩 씹히는 건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뱉을 정도의 크기의 모래는 아닌데 심기가 거슬리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 모두 해치워 버렸다는점 ㅎㅎ

    간단하게 술국 해드시거나, 파스타에 넣어 볶아드셔도 완전 맛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반년정도 저 처럼 조개를 너무 많이 먹은 탓에

    조개류는 잡으러 갈 생각도, 먹을 생각도 들지 않을 수 있다는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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