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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아무도 안 왔으면 좋겠다. 혼자 조용한 퇴근시간에 들려 우려질대로 우려진 얼큰한 고기짬뽕의 육수에 큰 손으로 올려진 쑥갓 내음을 한 번 맡고 쑥갓을 살짝 적셔 짬뽕과 함께 취하면 그 날은 술 없이도 취하는거다ㅠㅠ.. 주모..! 여기 쑥갓 한 움큼 더..!! 점심에 사람들과 같이 왔을 때는 그냥 맛있었던 것만 기억 났는데, 혼자 오니까 제대로 즐길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