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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안청소용] 타조털 먼지털이개 리뷰
    잡다 리뷰 2019. 11. 11. 19:28

     

    안녕하세요, 남상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허지웅, 아이돌 등의 집 청소에 자주 보였던

     

    타조털 먼지털이개 리뷰입니다.

    (가격은 약 15000원 정도입니다. - 털 뭉치 주제에 꽤 비쌈)

     

    파충류 사육장위에 올려놓은 모습, 상자가 꽤 길다.

    포장된 것이 꽤나 고급진 느낌입니다.

    "이래 보여도 하이엔드 털이개다!" 느낌이랄까요..

    그래봐야 제 눈엔 그저 새 털 뭉치일 뿐입니다.

     

    결국 내용은 '여기저기네 혼또니 탁탁 오네가이시마스'.

    이런 젠장, 일본에 외화벌이를 해준걸 뒤를 돌려서야 깨닫게 됩니다.

    사실 앞면 타조 밑의 일본어가 조금 거슬렸지만

    타조는 죄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충 타조는 뒤져서 가죽대신 털을 남긴다는 뜻

    윗 부분엔 애꿎게 죽어버린 타조의 마지막 영정사진이 그려져 있습니다.

     

    왜의 언어는 배우지 않습니다.

    왜 품명이나 제조일은 한국어고 나머지는 일본어인지 주객전도인듯 싶지만

    이번 한번만 참아보도록 합니다.

     

    머리숱이 부족한 사람이 꺼내면 열받을 정도로 풍성하다

    오우, 꺼내자 마자 확 펼쳐지는 모습이 꽤나 진짜 타조의 느낌을 연상시킵니다.

     

    사실 타조가 죽어서 남기는건 털이 아니라 냄새인 듯 싶다

    아래로 비닐을 좀 더 잡아당기자 더욱 풍성해집니다.

     

    풍성한 만큼, 살아생전 타조의 냄새가 방 안에 풍성하게 풍기는 것은 덤입니다.

     

    아니 죽을거면 곱게 뒤질 것이지 우리집까지 왜 냄새를 간직 해오나요?

    아까 타조는 죄가 없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이 타조는 유죄입니다.

     

    솔직히 이 때, 반품고민 많이 했습니다...

     

    아무튼 울샴푸가 좋아보여서 울샴푸를 풀어준 물에 벅벅 씻어냅니다.

    솔직히 손으로 문질러 씻을 엄두는 안나고 그냥 바닥에 문질러서 씻어내 봅니다.

     

    이건 몬가.. 몬가 잘못됐음..

    음 어쩐지 모르던 타조냄새도 알게 만드는 느낌이더라니...

    어마어마한 구정물이 나옵니다.

     

    굳이 이렇게 해서 '진짜 타조털' 인증을 해야 하나 싶긴 합니다.

    이 이후에도 울샴푸 냄새 + 타조 냄새가 섞여 나는 바람에

     

    베란다에 1주일은 놔두고 감금해놓은 것 같습니다.

    (방에다 놓으면 타조랑 같이사는거 같음 ㄹㅇ)

     

     

     

    - 제품의 객관적인 성능 -

     

    한 1주 넘게 지나서는 냄새도 거의 안나서 써볼만 했고

    먼지터는 능력 자체도 일반 먼지털이개랑 넘사벽 수준으로 차이나게 잘 털립니다.

    먼지가 날리지도 않고, 흡수되는 식으로 털어져서

    개인적으로는 냄새 사건 후에는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능 자체로는 추천드리나, 세척 후 건조할 장소가 분리되어 있지 않은

    원룸 등에선 심사숙고 해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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